아이유 에델바이스 구독자분들께 드리는 고백

제 신년 글에 달린 댓글 1,500개를 다 읽어봤어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꼼꼼하게 다 읽었고 답글도 최대한 달았습니다. 저처럼 못난 사람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고백할 게 있습니다. 제가 고의로 말하지 않은 문제가 하나 있어요. 언급하는 것조차 위험해서 빼고 설명했더니 오해가 좀 생긴 거 같아요. 신년 글에서 ‘악플 유도’랑 ‘평소랑 다른 영상’은 서로 관계가 없습니다.

 

현재 특정 팬 커뮤니티에서 그 문제에 대한 해명 영상을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결국 알려질 내용이라면 유튜브 사정을 잘 아는 제가 먼저 설명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이렇게 적습니다.

 

1월 2일

1월 3일

1월 4일

오래전부터 이런 사람들과 싸워왔습니다. 저들이 원하는 건 아이유 나락 보내는(=가수 아이유의 커리어를 강제로 중단시키는) 겁니다.

 

저들이 주장하는 ○○는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반박할 수 있는 자료는 제가 다 정리해놨습니다. 단지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뿐입니다.

 

[중요 공지] 아이유가 실제로 하지 않은 행위인 만큼 '○○'라는 키워드는 아이유 에델바이스 채널 내에서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안티들에게 빌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추가 공지] '○○' 키워드는 제가 직접 가르쳐드릴 수가 없습니다. 유튜브 검색창에 '아이유'를 입력했을 때 연관 검색어로 노출되도록 저쪽에서 작업해둔 상황이라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사람들은 작년부터 의도적으로 짜깁기한 선동 영상을 올리고, 악플을 도배하면서 억지 논란을 만들려고 시도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유애나 분들이 아이유를 굳게 믿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지금까지는 별 타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열애 기사가 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저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심란해진 유애나들을 선동해 탈덕시키려고 했고, 저는 그럼 나부터 해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영상이 미끼인 게 아니라 글이 선전포고입니다.

 

그래서 지난 4일간 아이유 ○○ 악플이 가장 많이 달린 글이 여기입니다.

 

위쪽은 제(17만) 신년 글, 아래는 이지금 공식 채널(831만) 최신 커뮤니티 글입니다. 구독자 수에 비해 좋아요도 댓글도 비정상적으로 많아요. 어떻게 가능했냐면 저쪽에서 좌표찍고 제 글에 꾸준히 방문해(서 악플 남겨)준 덕분에 알고리즘을 계속 타서 가능했습니다. 계속 지켜봤는데 저것들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거든요. 덕분에 악플러도 많이 차단하고 유애나 분들도 여기로 많이 결집해서 제가 원하던 그림대로 됐습니다.

 

그리고 요즘 저쪽에서 선동 영상을 쇼츠로 짧게 잘라서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조회수가 망해서 위협이 안 됐어요. 그런데 열애 기사 터지고 아이유 화제성이 급증하면서 최근에 올라온 아이유 관련 쇼츠가 다 알고리즘을 타버렸죠. 여러분한테도 노출이 꽤 됐을 겁니다. 왜냐면 알고리즘은 아이유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아이유랑 관련된 영상이면 다 보여주거든요. 아이유에 긍정적인 영상뿐만 아니라 깎아내라는 영상까지도요.

 

제가 평소랑 다른 영상을 올렸던 건 선동 쇼츠 밀어내려고 올린 게 맞아요. 그런 선동 쇼츠는 유튜브에 신고해도 안 내려갑니다. 팬튜브 화력으로 알고리즘에서 밀어버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조회수에 미친 사람처럼 평소에 다루지 않던 주제까지 쇼츠로 만들었던 거예요. 그것에 관해서 미리 양해를 구하려고 신년 글에 같이 적었는데, 그래도 불편하셨던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기 때문에 현 시간부로 아이유 에델바이스 다시 정상화하겠습니다.

 

그래도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악플 발견하시면 부록에 있는 절차대로 소속사에 신고해주시고, 좋은 아이유 영상이 있으면 선플 많이 남겨주세요. 제가 제 쇼츠로 선동 쇼츠 밀어버린 것처럼, 선동 악플도 선플로 밀어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거 신고해도 안 없어지거든요. 제 채널은 제가 최대한 막아볼 테니까 댓글 관리가 불가능한 이지금 공식 채널, 1theK 채널(아이유 공식 뮤비), 언론사 채널 위주로 많이 달아주세요.

 

저한테 메일로 반박(해명) 영상 제작에 대해 문의하신 분들이 꽤 있어요. 근데 저는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한 절대 먼저 나서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건 현재로선 가장 현명한 대처입니다. 저들이 원하는 건 ‘공론화’인데, 기자들도 저게 억지로 짜깁기한 영상이란 걸 알아서 기사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건 변하지 않을 거예요.

 

새로운 변수의 대표적인 예는 소속사 공식 입장문입니다. 누가 봐도 억지인 유튜브 영상을 가지고 기사를 쓰는 기자는 없지만, 소속사 입장문은 바로 기사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유님은 그 즉시 ‘논란 있는’ 가수가 되고, 현재 구상하고 있는 미니앨범 발매는 물론이고 모든 활동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겁니다.

 

그러나 정말 만약에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그때도 저는 여러분에게 글로 먼저 양해를 구하고 직접적으로 나설 겁니다. 이건 지금 분명하게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라도 아이유 에델바이스 채널을 계속 유지할 겁니다.

 

끝으로 제가 진심으로 아이유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걸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 대해 모르는 외부인은 조회수 장사하는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했을 겁니다. 제가 수익 창출도 하지 않고 조회수에도 관심 없는 사람이란 걸 알고 계시기에 저에게 그렇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타 팔로워 10만, 유튜브 구독자 17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악플과 별개로 아이유에 대한 예쁜 영상과 콘텐츠 꾸준히 업로드하는 팬튜브 운영자가 되겠습니다. 저는 그저 별 볼 일 없는 일개 팬에 불과하지만, 여러분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예쁜 팬튜브 만들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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