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타임라인
2. 증거자료 번역 및 해설
3. 대응 타임라인 (개인)
4. Nordend 사이트 관련
5. 결론 및 요약
1. 타임라인
📅 2013년 10월 8일
아이유 분홍신 발매
📅 2013년 10월 26일
아이유 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아이유 - 분홍신 / 넥타 - Here's us
유사성 주장에 대해 공식 해명·반박
- 아이유의 ‘분홍신’이 해외 뮤지션 넥타(Nektar)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 ‘분홍신’의 작곡자 이민수씨와 외부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두 검토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 히어스 어스(Here's Us)’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B 파트)는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릅니다.
-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마이나 - bm7 - cm7 - cm6 - f7sus4 - f7 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Here's us’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의 원 코드 진행입니다.
- 곡의 핵심적인 파트 후렴구와 첫 소절(A 파트),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임을 밝힙니다.
📅 2013년 11월 29일
넥타 측 법률대리인이 아이유 측에 메일 발송
📅 2013년 12월 4일
로엔엔터 측 법무법인이 정식 공문으로 회신
넥타 측은 이후 10년 간 무응답
10년 후
📅 2023년 5월 10일
저작권자가 아닌 제 3자가 가창자인 아이유를 분홍신 등 표절 혐의로 고발
📅 2023년 5월 13일
조영철 프로듀서가 10년 전 상황을 진술하며 반박
안녕하세요.
예전 아이유 음반의 제작을 책임졌던 프로듀서로서, 몇가지 입장을 밝혀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튜브등에서 표절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최근 고발도 하였다는 곡들을 다 모니터 해 보았지만, 저는 어떠한 표절의 의심도 발견 할 수 없었습니다. 곡의 아주 일부분만 뚝 떼어서 그것과 멜로디나 코드 전개가 비슷하게 들리는 곡이 있다고 해서 표절이 아닙니다. 제 개인의견이 아니라 법원의 판례가 그렇습니다. 심지어 주장하는 곡들의 그 부분은 멜로디 또는 코드전개가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독일 밴드 넥타가 표절과 관련하여 연락을 취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그 당시 넥타의 법률 대리인이란 분이 로엔으로 메일을 보내왔고, 이에 로엔과 로엔의 법률대리인이 회신하여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메일과 공문을 보냈으나 그쪽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더이상 하지않아 종료된 건입니다. 당시 보냈던 메일과 공문 자료가 예전 회사와 법무법인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저작권 분쟁은 기본적으로 저작권자 당사자들 사이의 문제 입니다. 제3자가 고소 고발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며,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 2023년 6월 11일
넥타 측이 조영철 프로듀서의 진술에 대한 입장문을 Nordend Ent. 사이트에만 공개 (원문 링크)
[넥타 측 입장문 요약]
1. 아이유 측에 여러 번 연락을 시도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
2. 5월 28일에 아이유 소속사에 이메일을 보냈으나 아직까지 답장이 없다.
3. 아이유 측이 거짓 주장으로 한국 음악 산업의 평판을 훼손하고 있다.
4. 위와 관련해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음
📅 2023년 6월 21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공식 SNS를 통해 증거가 포함된 입장문 발표
[이담 측 입장문 요약]
1.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는 넥타 측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2. 증거로 당시 로엔엔터 측 법무법인이 발송한 공문을 공개합니다.
3. 이는 조영철 프로듀서의 진술을 뒷받침합니다.
4. 최근 넥타 측이 보낸 메일은 충분히 검토한 후 6월 20일에 회신했습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에 대해 아래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독일 밴드 넥타(NEKTA) 측의 주장은 기초 사실과 명백히 다릅니다.
넥타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아티스트와 당시 소속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현 소속사인 EDAM엔터테인먼트에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21일 자사 공식 SNS를 통해, 당시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법무법인을 통해 넥타 측에 발송한 메일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당시 대응하지 않았다'는 넥타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합니다.
SNS를 통해 공개된 해당 메일은, '2013년 12월 4일' 넥타 측으로 발송되었으며 발송인은 로엔 측 법무법인이었습니다.
해당 법무법인이 당시 넥타 측에 보낸 공문에는 '외국 저작권자의 법적 대리인으로 알려진 건에 대해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어 넥타 멤버인 귀소 힐거(Gyso Hilger), 나탈리 셰퍼(Nathalie Schaefer) 그리고 노든드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이 적법하게 집행한 위임장 제본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이는 지난달 아이유의 음반을 프로듀싱한 조영철 프로듀서가 입장문을 통해 넥타 측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메일과 공문에 오히려 답변이 없었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자료일 것입니다.
아울러 넥타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하는 것처럼, 당사나 당시의 소속사, 작곡가 등이 이와 관련한 논의가 마무리되었다는 취지의 어떠한 인터뷰, 보도자료,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더더구나 아티스트는 저작권자가 아닌 가창자이기 때문에 저작권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는 데 있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 견지될 수밖에 없다고 당사는 판단합니다.
한편 당사는 넥타 측이 최근 다시 한번 저희 측에 메일을 보내온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법무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6월 20일 넥타 측에 이에 대한 답변을 보냈음을 확인 드립니다.
📅 2023년 6월 23일
넥타 측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음
2. 증거자료 번역 및 해설
2.1 증거의 의미
① 아이유 측은 증거가 있고, 넥타 측은 없다.
양측의 주장이 갈리고 있지만, 증거가 있는 아이유 측 주장이 객관적으로 더 신빙성이 있습니다.
② 조영철 프로듀서의 진술이 맞았다.
"당시 넥타의 법률 대리인이란 분이 로엔으로 메일을 보내왔고, 이에 로엔과 로엔의 법률대리인이 회신하여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메일과 공문을 보냈으나 그쪽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더이상 하지않아 종료된 건입니다."
아이유 측 증거가 조영철 프로듀서의 진술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합니다.
③ 이제는 넥타 측이 답할 차례
넥타 측은 3가지를 답변해야 합니다.
1) 아무 답장도 받지 못했다는 증거
2) 이미 공개적으로 반박한 분홍신 표절 의혹을 다시 제기하는 음악적 근거
3) 작곡가와 작곡가의 소속사는 놔두고 가창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이유
2.2 비밀 유지 문구를 넣은 이유
구분 | 우리나라 | 해외 (미국 등) |
증거 제출 방식 | 입증책임이 있는 당사자가 찾아서 제출 | 소송 당사자는 소송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법정에 강제로 제출(Discovery) |
해외에만 있는 증거조사제도(Discovery) 때문입니다. 소송 당사자가 자신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모든 자료를 의무적으로 법정에 제출하는 제도인데, 이메일 역시 제출 대상에 포함됩니다.(e-Discovery) 그래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내용이 있으면 이메일에 적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 상호간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해외에선 비밀 유지 문구가 통상적으로 쓰이는 편입니다. 비밀 유지 협약을 맺고 나눈 대화는 법정 제출 의무가 면제됩니다.
이를 두고 "현대판 을사조약"이라 선동하는 렉카가 있는데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구분 | 체결 방식 | 성격 |
을사늑약 | 강압적 | 불평등조약 |
비밀유지 문구 | 넥타 측이 거절 가능한 '제안' | 제출의무 면제 특권은 양측에 동일하게 적용됨 |
현직 변호사들의 의견이 포함된 반박자료가 필요한 분들은 아래 기사를 추천합니다.
팩트체크 기사 (동아일보)
📰아이유 측이 공개한 메일 속 기밀 유지 동의? 변호사에 물어보니 (링크)
2.3 수신인을 가린 이유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주기 위해 가린 겁니다. 유럽은 개인정보에 한국보다 예민합니다. 특히 이메일은 함부로 공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아니라 현직 변호사님의 의견입니다.
3. 대응 타임라인 (개인)
※4번 설명에 필요해서 올립니다.
📅 2023년 6월 19일 (D-2)
⌚9AM
한 악플러가 "아이유 에델바이스" 채널에 Nordend Ent. 사이트 링크 도배
⌚10AM
[아이유 에델바이스]
상황 인지 후 해당 사이트 진위 여부 파악 시도
⌚11:29 AM
[아이유 에델바이스]
Nordend Ent.의 모회사인 INFRACom! 공식 연락처로 사실확인 메일 발송
이하 메일 전문
⌚3:44 PM
[아이유 에델바이스]
INFRACom! 공식 이메일로부터 회신 도착
이하 회신 전문
사칭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가짜 사이트라는 의심을 버리지 않고 추가 검증 진행
⇒ 가짜 사이트라는 주장과 넥타 측이 맞다는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
📅 2023년 6월 20일 (D-1)
⌚6:55 PM
인스**, 더* 등 대형 커뮤니티에 Nordend Ent. 사이트 입장문이 퍼지기 시작
⌚9:20 PM
[아이유 에델바이스]
회신받은 메일 내용 일부 공개
다른 팬분들에게 '가짜 사이트' 추측 자제 부탁
→ 확실하지 않은 논리로 반박하는 순간 우리는 저들과 똑같은 사람이 됩니다.
📅 2023년 6월 21일 (소속사 등판일)
⌚12:03 AM
[이담 엔터테인먼트]
1차 입장문 발표
[아이유 에델바이스]
입장문 내용이 빈약하여 영상 제작 보류
⌚8AM
[아이유 에델바이스]
넥타 측 입장만 편파적으로 보도한 기사 확인 후 정정메일 발송
※ 해당 기사는 30분 후 수정됨
⌚11:47 AM
[이담 엔터테인먼트]
2차 입장문 발표
[아이유 에델바이스]
반박영상 제작 개시
⌚5:00 PM
[아이유 에델바이스]
5시간 만에 반박영상 업로드
4. Nordend 사이트 관련
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 사이트를 발견한 직후, 회사 소재지를 검색해서 같은 건물에 입주해있는 모든 기업을 조회해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1) 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은 INFRACom!의 자회사인 것 같습니다.
2) INFRACom!의 대표는 HERE THE MUSIC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3) 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의 대표 이름과, HERE THE MUSIC의 웹페이지 개발자의 이름이 같습니다.
4) 위에 나온 기업들은 모두 한 건물에 있습니다.
⇒Nordend Ent. 사이트가 많이 허술한데, 규모가 매우 작은 회사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INFRACom!에 메일을 보내서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메일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Nordend Ent. 사이트는 사칭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VAT ID 조회, 서버 위치 추적, 웹페이지 아카이브 조사, WHOIS 조회(도메인 소유권 변경 확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가령 서버 위치 추적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네트워트 경로 추적으로 서버 확인
② 서버 주소와 아이피로 지리적 위치 조회
독일 Kassel 시로 조회가 되는데, 회사 위치인 프랑크푸르트와 16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서버 위치 추적은 원래 부정확하기 때문에 이걸로 가짜인지 진짜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독일 대신 한국으로 나왔다면 모를까)
나머지 방법들에 대해서는 따로 적지 않겠지만, 방법마다 다른 결론이 나왔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추가 검증 작업을 마치고, 제가 내린 결론은 이 사이트가 가짜라는 주장도, 진짜라는 주장도 모두 확실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확실한 팩트로만 반박자료를 구성했습니다. 부정확한 주장으로 반박하면 저도 표절 렉카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니까요
5. 결론 및 요약
① 아이유 표절 무대응 의혹은 거짓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아이유 측이 공개했습니다.
② 오히려 넥타 측이 아이유 측이 10년 전에 보낸 공문에 끝내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③ 또한 넥타 측은 자신들의 주장에 대해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④ 공문의 내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⑤ 아이유는 가창자이며, 이제 넥타 측은 작곡가 및 그의 소속사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⑥ 결정적으로, 분홍신은 표절이 아닙니다.
분홍신 표절 반박 영상1
https://youtu.be/4xkae_NwZD8
분홍신 표절 반박 영상2
https://youtu.be/gMrkwAbKf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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