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기상해서 준비를 마치고 새벽 6시에 용산역으로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가평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기차가 6시 15분에 출발하니까요. 이른 아침이라 기차 안은 한산했고, 가평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네요
I woke up at 4AM and came out to Yongsan Station at 6AM since the first train from Yongsan(Seoul) to Gapyeong departs at 6:15. The train was quiet and it took about an hour to get to Gapyeong.
7:40 AM
가평역에서 자라섬까지 걸어서 2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제 앞에 이미 200명 넘게 있더라고요. 자차로 오셨거나 여기서 밤을 샌 분들일 겁니다. 저는 저기 저 화살표 있는 곳에서 2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I walked from Gapyeong Station to Jarasum Island, which took about 20 minute. But when I arrived at Jarasum, there were already more than 200 people waiting in front of me. I guess they used their own cars or stayed here all night. I waited over two hours at the spot which the arrow indicates.
10:30 AM
10시부터 티켓 검사하고 소지품 검사하고 행사장 입장하자 마자 바로 무대로 갔습니다. 오른쪽 사이드지만 그래도 펜스 앞 1열을 잡았죠. 그리고 6시간 25분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그 자리에서 계속 서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정말 역대급으로 힘든 오프였던 거 같아요. 작년 골든아워 유애나존을 뛰어넘은 느낌...
I went to the stage as soon as I entered the venue after checking the ticket and belongings. I managed to stand right behind the fence thought it was the right side apart from the center. And for 6 hours and 25 minutes, I just stood there without eating or drinking anything. The weather was so hot that it was the hardest waiting I've ever experienced. It was even harder than The Golden Hour UAENA Zone...
4:25 PM
원래 아이유가 등장해야할 시간인데, 더위 때문에 과열된 프롬프터(가사를 띄워주는 작은 모니터)가 고장나서 공연이 약간 지연됐습니다.
IU was supposed to appear at 4:25PM but the event was delayed because the prompter(a small monitor that shows the lyrics) got broken due to the hot weather.
4:30 PM ~ 5:04 PM
아이유 등장
와 미친... 역시 오길 잘 했어ㅠ 땡볕에서 6시간 넘게 서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ㅠㅠ
WOW OH MY GOODNESS... I'm glad I came here today. It was worth waiting for more than 6 hours under the hot sun.
제가 오른쪽 사이드라서 아이유가 MC를 보고 말할 때 저한테는 정면이거든요. 진짜 심장 멎는 줄 알았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아이유는 실물이 사진보다 100배 더 예쁩니다. 진짜 미모가 미쳤어요
I'm on the right side, so when IU talks to the MC, I can see her front profile. I thought my heart was going to stop. As I always say, IU is 100 times prettier in reality than in the picture. Her beauty is crazy.
또 하나 놀랐던 점은 기업 행사에서 응원법이 저렇게 크게 나온다는 거. 심지어 이날 공연하는 아티스트가 총 12팀이었습니다. 12개 팬덤에 일반인까지 섞여있는데 저게 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유애나는 진짜 어디에나 있네요
그리고 원래 아이유는 4시 45분에 퇴장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너의 의미 부르고 앵콜로 블루밍 부르고 5시 4분에 퇴장했습니다. 뒤에 바로 촬영 일정이 있어서 촉박했을텐데, 예정된 시간보다 1.5배 넘게 팬들과 함께해준 아이유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Another thing that surprised me was that the fanchant was so loud. This was not an IU concert and there were 12 artists performing on this day. That is, there was 12 fandoms plus people who came for the festival and they were all mixed up! So I never imagined that I could hear the fanchant. Yes, UAENA IS EVERYWHERE.
Furthermore, IU was supposed to leave at 4:45, but she actually left at 5:04 after singing 'Meaning of You' and 'Blueming' (as the encore). She might be pressed for time since she had a filming schedule right after. I was so grateful to IU who always tries to spend more time with UAENAs.
5:04 PM
저도 직캠 편집 때문에 바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밤에 불꽃놀이도 한다고 했었는데 못 보고 와서 아쉽긴 하네요. 그렇지만 30분 남짓한 시간동안 아이유를 가까이서 본 것 만으로도 충분히 보람 있었던 하루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모모콘은 당첨이 안 돼서 못 가게 됐지만, 팬콘서트는 어떻게든 가서 후기 남겨오겠습니다.
I came back to Seoul right away to upload fancams. Thought I missed other performances and the firework, I think it was worthwhile to visit Isul Live festival today. Although I can't go to Woori Momo concert as I failed to get tickets, I will go to the FAN CONCERT if possible and write a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