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Kor/Eng] 아이유 15주년 팬콘서트 I+UN1VER5E 1일차 후기

아이유 에델바이스 2023. 9. 25. 22:44

출처: 월아조운님




<목차>

1. 티켓 현장판매 후기
2. 역조공
3. 셋리스트 / 타임라인
4. 시야
5. 후기

 

 

 

1. 현장판매 후기

9.22 (D-1) 15:00

올림픽공원 도착

이미 매표소 옆에 줄이 길게 있었고, 제 앞에는 60명 정도 있었습니다.

시간 대기자 수
(전날) 16:00 약 70명
17:00 약 80명
18:00 87명
19:00 95명
20:00 102명
21:00 116명
22:00 128명
23:00 134명

화장실 갈 때를 빼고는 계속 자리에 있었고, 그래서 식사도 과자로 대충 해결했습니다.

 

9.23 (D-DAY) 00:10

올림픽공원은 새벽 0시~5시 사이에 문을 닫습니다. 다른 분들은 짐은 그대로 두고 11시 50분부터 공원 밖으로 이동했고, 저는 관리인님 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장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분들은 정문 앞이나 주차장에서 대기했고, 저는 열려있는 다른 입구로 다시 들어가서 공원 안을 산책했습니다. (관리인님도 자리 깔고 있는 사람은 내보냈지만 산책하는 사람은 터치 안 하셨습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다시 와서 자리 지키는 걸 보고 저도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5시 10분에 스텝분이 오셔서 직접 통제하실 때까지 계속 자리를 지켰습니다.

 

 

05:10

스텝분들이 줄을 다리 쪽으로 옮겨서 세웠고, 100번째보다 뒤에 있는 분들은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11:30

스텝분이 오셔서 이름/전화번호를 조사해갔습니다. 토요일 공연 예매 내역이 있는지[※회차당 1인 1매 제한]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13:00

현장판매 시작

창구 하나로 1명씩 예매해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1등부터 40등까지 예매하는데 1시간 넘게 걸렸던 거 같네요

 

 

14:XX

드디어 제 차례

준비물: ①신분증 ②결제할 카드 (끝)

 

좌석배치도에 매진된 구역은 X표시 해두고, 원하는 구역을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좌석 위치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앞에 있는 좌석이 남아있는 구역으로 해달라고 말씀드렸고, 해당 구역에서 가장 앞에 있는 좌석을 확보했습니다.

 

많이 피곤하고 속도 안 좋았지만 티켓을 받는 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2. 역조공

티켓 수령 시 역조공 선물을 같이 주는데, 전용 박스 안에 담아서 줍니다.

 

역조공은 좌석 등급, 팬클럽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관람객 전원에게 아이유가 주는 선물입니다. 참고로 가장 낮은 등급 티켓 가격이 55,000원입니다. 그냥 혜자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 토/일 역조공 구성 다릅니다.

 

 

 

3. 셋리스트/타임라인

3.1 셋리스트

1부
1 Celebrity
(토크 도중에) 유애나송
2 마음을 드려요
3 비밀의 화원
4 하바나
2부
5 지구가 태양을 네 번
6 strawberry moon (편곡 ver.)
(댄스) 로버 챌린지
(댄스) 한 번 더 하는 로버 챌린지
7 삐삐
8 Coin
9 있잖아
10 Blueming
11 밤편지
12 마음
앵앵콜
13 빈 컵
(무반주 짧게) 비밀
14 바람꽃 (선덕여왕 OST)
15 드라마
종료 [8:46 PM]

 

3.2 세부 타임라인

1부
VCR1 (짧음)
노래1 Celebrity
토크1 (+노래) 아이유의 본격 유애나 덕질 시간

아이유가 직접 유애나가 만든 영상을 소개하는 코너

(1) 커스텀 아이크 제작기

(2) 유애나송 팬뮤비
유애나송

※유애나송 팬뮤비 재생 시
토크2 베스트드레서: 가장 아이유다운 아이유

베스트 드레서 후보 3명을 인터뷰하고 1등을 선발해서 무대 위로 초청
노래2 마음을 드려요
토크3 천하제일 다육이

유애나 6기를 상징하는 '다육이'를 주제로한 작품 11개를 보고 1등을 선발해 선물 증정
노래3 비밀의 화원
노래4 Havana
2부
VCR2 ※VCR 나오는 동안 아이유 의상 체인지
노래5 지구가 태양을 네 번
노래6 strawberry moon (어쿠스틱 버전 편곡)
토크4 유애나 스포일러

아이유의 15년 후에 대한 소망/바람을 적은 글들을 아이유가 직접 소개
댄스 카이 Rover 댄스 챌린지
카이 Rover 댄스 챌린지 (한 번 더)
노래7 삐삐
노래8 Coin
노래9 있잖아 (w/ 토롯코)
노래10 Blueming
노래11 밤편지
노래12 마음
게스트
초대가수 '유애나' 이지금 (무반주 떼창)
앵앵콜
노래13 빈 컵
짧은 무반주 비밀
노래14 바람꽃 (선덕여왕 OST)
노래15 드라마
[공연 시간: 2시간 46분]

 

 

 

4. 시야

 

 

5. 후기

출처: vinecy님

제일 인상적인 무대를 꼽으라면 역시 하바나. 아이유님은 비인기곡(?)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되게 자주 듣는 노래입니다. 곡도 곡이지만 댄스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폴짝 뛰는 안무가 나오는 구간이 젤 기억에 남네요.

 

출처: 월아조운님

두 번째로 인상적인 무대는 당연히 코인. 코인은 정규 앨범 타이틀곡이라 음방 무대도 했고 라이브 클립도 있지만, 어제 본 팬콘서트 버전이 이제까지 본 코인 무대 중에서 압도적으로 원탑이었습니다. 역시 국힙원탑

아 그리고 다음 앨범에 힙합 노래 있다고 합니다! 장르도 힙합이고 가사도 완전 힙합이라고 하네요

 

출처: JongHeon님

토크이벤트가 콘서트를 하나의 스토리로 매끄럽게 이어주는 장치로 쓰인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예: 베스트드레서 우승자가 무대로 올라오고, 아이유가 마주보면서 마음을 드려요를 라이브로 완곡) 단지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공연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신경을 썼다는 걸 많이 느꼈네요

 

 

그리고 팬콘서트엔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들이 있습니다. 커버 라이브, 커버 댄스, '빈 컵'처럼 방송이나 콘서트에서 한 번도 부른 적 없는 곡들의 라이브 무대.

 

최고의 오프는 콘서트라고 생각하지만, 콘서트로는 해소할 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하죠. 그런 것들을 팬콘서트가 확실히 해결해 준 거 같아요. 원래 팬미팅이 하던 역할인데, 아무래도 팬콘서트가 팬미팅의 훌륭한 대체제가 된 거 같습니다.

 

물론 공연 시간도 짧아졌고, 위에서 말한 요소들이 추가되면서 콘서트의 필수 요소들이 많이 빠진 건 맞아요, 심지어 너랑 나랑 콘서트용 대곡(이름에게/러브포엠/아나바다)이 다 빠졌죠. 근데 정말 놀랍게도 콘서트의 텐션과 분위기는 그대로 재현됐어요. 그래서 저는 팬콘서트가 콘서트의 하위호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팬콘서트는 팬미팅과 콘서트의 중간"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팬미팅과 콘서트의 평균(average)을 기대했어요. 근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팬미팅과 콘서트의 합(sum)이 맞는 거 같아요

 

현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몸이 좀 안 좋아서 일콘 후기는 천천히 쓰겠습니다.

 

토콘 때 옆자리에서 나눔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봉투 열어보니까 제티 브로셔랑 포토카드랑 지은네컷이랑 이것 저것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소중히 잘 소장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P.S. 230925 dlwlrma Instagram Story